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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탄소배출 감축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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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5-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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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해주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사가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돕는 차원이다. 다음달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이후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LG전자는 컨설팅을 지원받는 협력사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전 조사부터 측정·진단, 개선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자 ‘제3자 검증’도 확대한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로 늘린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3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결과를 요약해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공급망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와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상생을 위해선 공급망 전 과정에서 ESG 리스크를 점검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과 ESG 경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 남성들 10대에 만나자‘물갈이’됐지만 똑같은 풍경자살·자해 암시글도 수시로거대한 수용소…규제 한계
지난해 4월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이 투신했다.
그는 목숨을 끊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켜놓고 이렇게 말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울갤 접으시고, 잘 사셔야 돼요. ‘울갤’은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 게시판을 가리키는 줄임말이었다.
사건 이후 세상은 발칵 뒤집혔다. 우울증갤러리를 통해 만난 이들 사이에서 자살방조, 성착취, 마약 투약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는 주로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서 발생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경찰 요청을 받고 게시판 ‘일시차단’ 검토에 나섰다.
그 후 1년이 지났다. 우울증갤러리 게시판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경향신문은 1년 전 취재한 우울증갤러리 이용자들을 다시 접촉해 ‘사건 이후’를 추적했다. 이들은 우울증갤러리를 떠났거나, 떠나지 못했거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했다. 이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 ‘신호탄’이 된 1년 전 사건
이용자 A씨(25)는 1년 전 사건을 가리켜 ‘신호탄’이라고 표현했다. 2020년부터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다는 그는 피해 사실을 숨겨왔던 이들이 1년 전 사건을 계기로 경찰에 신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어린 여성 이용자가 성인 남성에게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성착취를 당하고 자살하는 일은 몇번 있었어요.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이죠. 투신 사건 이후에는 묻혔던 일이 사건화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몇몇 사건은 재판 결과도 나왔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은 가출한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신대방팸’ 사건 주요 피고인 20대 김모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강남 투신 사건 당시 10대 여학생이 자살하도록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도 지난해 11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중학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 등도 있었다.
A씨는 상당수 사건에 피해자·목격자로 연루됐다. 신대방팸 사건에선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하기도 했다. 1심 선고 후에는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요 피고인들이 집행유예나 무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미 사망한 피해자도 있었어요. 생전에 썼던 피해글은 증거로 인정되지도 않았더라고요. 수사가 멈춰버린 사건도 있었다. A씨는 자신의 신체 부위가 담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이용자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몇개월 지나지 않아 수사중지 통보서를 받았다. ‘피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 ‘금단현상’에 돌아간 이들
1년 전 사건 이후 우울증갤러리 이용자 상당수가 갤러리를 떠났다. 경향신문이 접촉한 이용자들은 이제 갤러리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연락을 꺼렸다. 5년 이상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던 B씨는 워낙 ‘더러운 곳’이라 생각해 그만두고 사람들과 연도 끊었다고 말했다. 그 사건 발생 이후 한창 경찰에서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물었는데 다 차단해버렸어요. 잘못한 것도 없고 안 좋은 일에 엮이고 싶지도 않으니까요.
일종의 ‘금단현상’을 느끼고 우울증갤러리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 한동안 우울증갤러리를 끊었던 C씨(23)는 한 달 전부터 다시 접속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부모님이 이혼 위기에 처하자 불안과 초조함에 시달린 탓이었다. C씨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우울한 얘기를 해도 남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힘들 때 생각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했다.
그가 1년 만에 들어가본 우울증갤러리는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 외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고 했다. 신기한 게 뭔지 아세요? 예전 이용자들 이름은 하나도 안 보이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미성년자한테 만나자고 하거나, 성관계를 하자고 하는 식이죠. 달라진 건 게시글을 신고하면 삭제되는 시간이 조금 빨라졌다는 것밖에 없어요.
■ 정신적 취약자들 끝없이 유입
경향신문이 지난 한 달간 우울증갤러리를 모니터링한 결과 자살·자해 암시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었다. 방심위는 지난해 5월 디시인사이드에 우울증갤러리 ‘접속 차단’이 아닌 ‘자율규제 강화’를 요청했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국내에 15명, 해외에 30~40명 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모든 게시판을 관리하고 있다면서도 ‘자살’과 같은 단어를 직접 쓰지 않고 변형해 사용하는 경우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1~2년 전까지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다는 D씨(19)는 게시판을 없애는 게 나았다고 본다고 했다. D씨는 ‘울스타’라 부르는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개별적으로 소통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게시판이 있는 이상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과 그걸 이용하려 하는 사람들이 유입되는 걸 막을 수가 없다고 했다.
우울증갤러리 이용자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는 E씨(18)는 게시판 접속 차단 같은 대책에 회의적이었다. 그는 우울증갤러리를 거대한 수용소라고 했다. 울갤이 없어져도 어디엔가 비슷한 다른 사이트가 생길 거예요.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이는 ‘수용소’ 같은 곳이니까요. 게시판을 폐쇄한다고 하면 ‘죄수’들은 여기저기 흩어질 거예요. 물론 어디에선가 다시 모일 거고요.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60억 달러 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에 가까이 급등하자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 당국이 대응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올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132억6000만 달러(약 561조6000억원)로 3월 말(4192억5000만 달러)보다 59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노력과 함께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산액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4월 한 달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 1.0%(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오르는 등 외환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당국이 달러를 풀었다는 뜻이다.
자산별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이 3706억1000만 달러로 전체의 89.7%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188억5000만 달러) 4.6%,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146억4000만 달러)이 3.5%, 금(47억9000만 달러) 1.2%, IMF 포지션(43억7000만 달러) 1.1%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3월 말 기준(4193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었다. 중국이 3조245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906억 달러)과 스위스(8816억 달러), 인도(6464억 달러), 러시아(5904억 달러), 대만(568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52억 달러), 홍콩(4235억 달러) 순이었다.
한은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국내총생산(GDP)의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5%)를 넘어서고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경상지급액 대비 보유액 등 적정성 지표가 과거 위기시 대비 양호하고,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와 달리 순대외자산국으로서 대외 충격 흡수가 가능하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제신용평가사 등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대외충격에 대응하는 데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하락한 1357.30에 거래 중이다. 중동발 전쟁 위험이 줄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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