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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넘겼지만…주 1회 휴진·개별적 사직 등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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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4-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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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지 25일로 한 달이 되면서 의료 현장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당장 교수들이 무더기로 병원 현장을 떠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 교수들은 개별적으로 사직을 예고했다.
서울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성모·서울아산·삼성서울)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 교수들이 다음주부터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해 진료공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날 출범했으나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서울 ‘빅5’ 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에서는 이날 교수들의 뚜렷한 사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사직 효력 발생 시점이 제각각인 데다, 또 일부는 의대 교수단체가 취합해놓고 학교 당국에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25일 시점에 교수들의 사직 수리가 예정된 건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다음주부터 교수들 개별적으로 병원을 떠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 교수 4명은 다음달 1일 사직하겠다고 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장분과 교수 2명은 근무 종료 시점을 오는 8월31일로 잡고 환자 전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교수 사직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병원에 따라서는 1~2명의 교수가 전담하는 진료과목도 있는 만큼 환자 입장에선 진료공백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주요 대형병원은 전공의 이탈 이후 이미 수술을 절반 이상 줄였고, 외래도 20~30%가량 축소한 상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2일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 의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25일 이후에도 부디 의료 현장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다음주 전국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에 나서면 수술·진료 지연 등 피해도 커진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30일 하루 휴진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주 1회 휴진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지난 24일 주 1회 휴진날을 정해 휴식을 취해달라는 입장을 소속 교수들에게 전달했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는 여전히 갈등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 1년 유예 등 내년도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서 정부가 선택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대 교수들이 정신·육체적 한계 상황이라 휴진일이 필요하다면서 절대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백지화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내달 1일 열흘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43개국 232편의 영화가 전주 시내 곳곳에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만 해도 82편이다. 25년 역사의 영화제이지만, 올해 처음 전주를 찾는 관객도 있을 터. 전주영화제 초보자를 위한 간략 가이드를 소개한다.
먼저 눈여겨볼 것은 영화제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개막작과 폐막작이다. 올해 축제는 주목받는 일본의 젊은 감독 미야케 쇼의 <새벽의 모든>으로 문을 연다. <새벽의 모든>은 일본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월경 전 증후군(PMS)을 앓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가진 남성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 미야케 감독은 개막작 기자회견에 참석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의 대미는 캐나다 영화 <맷과 마라>가 장식한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대학교수인 기혼 여성이 과거 이어질 뻔 했던 남성과 재회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만 출신 거장 차이밍량의 <행자> 연작 10편은 시네필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차이밍량 감독이 더는 상업적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2013년 이후 내놓은 작품이다. 승복을 입은 행자가 느리게 걷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 예술의 본질을 묻는다. 차이밍량 감독은 행자를 연기한 배우 이강생과 함께 이번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주의 작품에 장벽을 느끼는 초심자라면 극영화 대신 다큐멘터리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올해는 세계곳곳에서 벌어진 분쟁, 전쟁과 그에 따른 인간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 많다. <시리아 수영선수 사라>는 시리아 출신 수영 챔피언이자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난민이었던 사라 마르디니가 범죄 주모자가 된 사연을 담고 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전쟁 관광 산업을 들여다보는 <분쟁 지역>도 흥미롭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터에서 휴가를 보내는 부유층의 실태는 씁쓸하기까지 하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관련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유심히 볼만하다. 한 편의 극영화와 다섯 편의 다큐멘터리로 구성됐다. 유일한 극영화인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다. TV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연출한 신경수 감독 작품이다. 최근 개봉한 <바람의 세월>, <세월: 라이프 고즈 온>도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치열한 예매 경쟁에서 탈락하더라도 축제를 즐길 방법은 있다. 영화제 기간 풍남문과 옛 전북도지사 관사 앞 골목, 전주옥 순교지 등 전주 시내 5곳에서 총 14편의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 지난해 초청작이자 배우상 수상작인 <믿을 수 있는 사람>, 밴드 자우림의 25년 역사가 담긴 다큐멘터리 <자우림, 더 원더랜드> 등이 관객과 만난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수 있다.
전주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국내 3대 영화제로 꼽힌다.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주로 상영한다.
■ 예능 ■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오후 8시40분) = ‘전국 야쿠르트 판매왕’ 매니저 김선란씨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연 매출은 2억3000만원 정도라고 말한다. 한 병에 220원인 야쿠르트를 100만개 정도 팔아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전국 매출 1위의 비결을 묻자 새벽 4시 출근은 기본이라며 사비로 이벤트도 했다고 전한다. 전국 1위 판매왕 김선란씨의 영업 비밀을 함께 들어본다.
■ 영화 ■ 컴온 컴온(캐치온2 오전 6시25분) = 라디오 저널리스트 조니는 어린이를 인터뷰하며 그들의 삶과 미래에 대해 취재한다. 그러던 도중 여동생 비브의 부탁으로 아홉 살 조카 제시를 돌보게 된다. 그렇게 조카와 시간을 보내던 조니는 어느 날 제시를 인터뷰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제시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질문 세례를 받고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과거를 고백한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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